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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lowerSong
선생님의 감수성
세상에 음악은 오로지 락(ROCK) 밖에 없다고 믿었던 혈기왕성했던 열 여덟살 그 시절, 비오는 날이면 언제나 교실 창밖을 지그시 바라보던 선생님이 계셨다. 40대의 남자인 선생님은, 피부가 까무잡잡했고, 약간 장발의 스타일에 가운데 가르마를 타고 검정색 뿔테 안경을 썼다. 문학은 담당하시던 그 선생님의 성함은 이제 기억나지 않는다. 외모와 달리 여성스러운 선생님의 말투에 남학생들은 질색을 했고, 짖궂은 녀석들은 고자라고까지 비아냥 거렸다. 그 시절 남학생들은 선생님의 감수성을 그저 '호모' 라는 식으로밖에 표현할 줄 몰랐다. 남자고등학교의 특성이라서 그런지 학생 중에 조금 여성스러운 성격의 친구가 있으면 우선 괴롭히고 놀려대는것이 일쑤였다. 나 역시 그 철없는 놈들중 하나였다. 감수성이라고는 눈을 씻고..
되짚어보는 일상
2015. 9. 4. 00:37